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엑스맨: 아포칼립스 (문단 편집) ==== 혹평 ==== >이 프랜차이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캐릭터를 조금은 등한시한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감정적인 측면과 캐릭터 대신 전세계 파괴와 시각효과에 치중하여 구현했던 것 같다 >-사이먼 킨버그 * '''늘어지는 전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전작을 이미 봤던 '''관객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소개하기 위한 일상 파트와, 거기 병행해서 나오는 아포칼립스의 4기사 선발 과정이 지나치게 길고 늘어진다. 다만 학교에서의 모습이나 기존의 캐릭터들의 재등장만큼은 꽤 괜찮았단 반응들도 많다. 어디까지나 호불호가 갈리는 점. 전체 상영시간 143분 중에서 100분 가량이 지나고 나서야 양 진영이 서로를 인지하고 충돌이 시작되다 보니 후반부의 템포가 갑자기 빨라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고, 진의 잠재력의 각성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 식 결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 '''설득력이 부족한 내러티브와 캐릭터의 행보''' 아포칼립스에서 매그니토(에릭)의 행보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중반 이후부터 영화가 이상해졌다는 평이다. 짜기운 듯한 장면, 충분히 살리지 못한 캐릭터들, 굳이 넣었어야 했나 싶은 장면 등이 거슬렸다는 반응들이 있는 편. 특히나 네 기사의 캐릭터성은 상당히 수동적인 면이 있어 엔젤이나 사이록은 사실상 비중이 없는 거나 매한가지. 특히 엔젤의 경우엔 원작에서 초대 엑스멘 멤버이며, 아포칼립스에 의해 '''아크엔젤(대천사장)'''로 변하여 적으로 상대하게 되는 캐릭터임에도 비중이 낮고, 그 매력도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게다가 스톰이나 매그니토의 스토리라인은 급박하게, 작위적으로 진행된 편이다. 이들이 대규모 테러를 저지른 이후 갑자기 마음을 바꾸어 바로 용서받는 장면은 위화감이 있다는 평이다. 물론 마사드립과 달리 레이븐과 찰스는 서로 투닥거리긴해도 에릭의 마음을 움직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들이라 개연성 면에서는 무리가 없으나 에릭을 설득하는 내러티브가 너무 단시간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규모 테러에 대한 부분이 문제이다. 주연들이 에릭의 증오심을 부추기고 방아쇠를 당기게 한 건 아포칼립스지 에릭은 주범이 아니었다는 변호를 하는데, 아포칼립스는 현 인류의 멸망을 분명히 목표로 했고 에릭도 여기에 동의하고 직접 실행하면서 대규모 테러가 시작되었다. '''아무리 부모와 아내, 자식을 잃었다 해도 본작의 매그니토는 지구를 거의 박살내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는 점, 그가 파괴한 '''수많은 건물과 대교 위에는 엄연히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쉽게 용서받을 수 없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너무도 쉽게 용서되고 화해한다. 심지어 대외적으로는 에릭이 아포칼립스에 의한 재난을 막은 걸로 처리 됐다. 물론 찰스와 레이븐 입장에서 여지껏 인간들에게 가족을 살해당하고 차별 받고 살던 에릭 개인이 구원 받기 위한 전개라면 납득 할 수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 중에서도 미스틱이 아포칼립스에 의해 목졸려 죽을 위기에 처했으니 이해를 못할 만할 전개는 아니라는 평도 있었다. 당장 에릭이 아포칼립스의 편에 섰을 때 그 큰 계기가 가족 때문이란 점에서 설득력은 더해진다. 단순한 복수심으로 비롯된 폭주일 가능성도 무시못할 뿐더러 자신의 마지막 남은 유일한 소중한 존재를 잃는다면 아포칼립스를 돕는 것은 다 보잘것 없고 부질없는 일이기 때문. * '''매그니토를 제외한 묵시록의 4기사의 엉성한 연출''' 주연들은 현실적인 의상을 고수하지만 정작 악역들 의상은 파워레인저 악당들이 생각난다는 악평이 있다. 개봉 전부터 아포칼립스의 의상이 주로 이런 비판을 들었는데 CG 보정이 들어간 예고편이 공개되자 호평으로 바뀌는 듯 했다가 막상 영화에서는 부자연스럽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고대 이집트부터 활동해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런 의상을 택한 것 같지만 배우인 [[오스카 아이작]]이 그다지 장신이 아닌데 부피감 있는 의상을 입다보니 다소 멋이 살지 않는다. 아포칼립스와 4기사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이 죄다 수수한 복장이다보니 작품 분위기와 융화되지 못하고 괴리감만 느껴진다는 평가가 있다. 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그런 코스튬마저 아포칼립스가 직접 한땀 한땀 지어주고 얼굴에 문양도 그려주는 장면은 최종 보스의 강력함을 보여주기는커녕 '뭐 저런 거에 공을 들이냐.' 싶을 만큼 허망했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러닝타임이 빡빡한데 스토리텔링과 액션이 돋보여여 할 순간에 이런 식으로 분량을 낭비하고, 나아가 캐릭터를 희생시키는 싱어의 연출력은 충분히 비판받을 부분. * '''다소 부족한 액션''' 액션 신에 대해서도 아포칼립스와 매그니토의 대량 파괴와 퀵실버, 사이클롭스의 활약 빼고는 그다지 인상적인 부분이 없었다는 비판이 있다. 묵시록의 4기사의 매그니토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예고편에 나온 장면이 액션 씬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스톰의 경우, 아포칼립스에 의해 더 강해지긴 했지만 학교생활 중이던 진, 스캇 등의 인물과 같은 또래여서 경험이 부족해 다소 서툴게 연출해도 관객의 입장에서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었는데, 첫 등장부터 전투적인 면을 보인 사이록과 아크엔젤은 설정과 예고된 바에 비해 지분이 다소 적었다. 다만 아포칼립스에게 뮤턴트들이 일제히 합동공격을 퍼붓는 장면에선 호평도 있다. 싱어의 엑스맨에서 이런 걸 볼 줄은 몰랐다는 반응도 있는 편. 그러나 전작에서 미래의 센티넬과 맞써싸우는 엑스맨들의 급박함과 긴장감에 비하면 일방적인 물량 퍼붓기에 지나지 않아 클라이막스 역할로는 부족했다. * '''너무 평이한 아포칼립스의 묘사''' 아무리 설정상으로 역대 최고의 능력을 지닌 뮤턴트라 해도, 영화상에서의 아포칼립스는 전작의 센티넬과 비교해도 '도저히 어찌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위기감을 불러 일으키지 못했고 그로 인해 영화의 긴장감은 시간이 갈수록 저해됐다.[* 센티넬은 갈등이 해결되는 순간까지 미래의 엑스맨을 압도하고 압박했다.][* 다만 전작은 어차피 미래를 바꿔 타임 리부트를 할 거였기 때문에 영화상에서 맘껏 주역 뮤턴트들을 죽이고 난도질할 수 있었다. 평소 보아왔던 주인공들이 맥없이 난도질당하니 관객들은 충격을 받은 것. 그러나 이번 작에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포칼립스가 자기 능력으로 충분히 끔살시킬 수 있음에도 단순히 모래에 가둔다든지 방어만 한다든지 날려보내기만 하는 등 주연 뮤턴트들을 털 끝만큼도 다치게 하지 않았다. 오죽하면 에필로그에서 붕대를 감고 나타난 건 퀵 실버 한 명뿐이었다.] 특히 아무리 스케일이 큰 파괴 씬이라도 이 장면들이 아포칼립스의 종말론 클리셰 대사, '나의 아이들아' 식의 대사와 함께 반복되면서 줄기차게 이어지는 철거 씬과 재건축 씬으로 비춰졌다. 계속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니 관객이 박진감은 커녕 도리어 피로감을 느꼈다는 반응도 많다. 이미 마이클 베이나 잭 스나이더가 연출한 프랜차이즈 영화에서 대규모 파괴씬을 반복한다고 좋은 영화가 되진 못함을 아는 관객들은, 이러한 장면에서 아포칼립스의 절대적인 강함을 느끼기보다는 화면만 거창할 뿐 내러티브가 부족한 각본과 동어 반복적이고 무성의한 연출을 비판했다. 전투 장면에서도 강함에 대한 묘사가 너무 평이하다. 일단 작중 아포칼립스는 퀵실버의 속도를 육안으로 따라잡아 제압했고, 최강의 정신계 뮤턴트 프로페서 X와 정신으로 싸워 그를 압도했고, 4등급 뮤턴트 매그니토의 전력을 다한 공격을 가볍게 막았으며, 사이클롭스의 강력한 빔 공격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는 어마어마한 전과가 있다. 하지만 지지부진한 연출과 압도적이지 못한 묘사 탓에 능력들은 쓰지도 않고 뮤턴트들에게 다굴만 맞다가 [[진 그레이]]가 등장하니 허무하게 나가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눈으로 보여지는 임팩트가 매우 떨어진다. 밖에서는 가만히 서서 보호막만 펼치고, 찰스와는 텔레파시를 통해 주먹질이나 하고 있으니 임팩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껏 텔레파시를 통해 싸우는데 보다 환상적이고 꿈에나 나올 전투가 아닌 맨손격투로 연출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아포칼립스야 정신계 능력자가 아니니 자기 자신에게밖에 힘을 쓸 수 없어서 그랬다고 하면 눈으로 보기야 없어 보여도 충분히 납득이 가지만, 그럼 진 그레이를 제외하고 정신계 우주최강인 찰스가 화려하고 압도적인 전투를 보여줘서 그걸 분쇄하는 아포칼립스가 대단한 식으로 연출하면 될 텐데 얘는 심지어 정신세계 속인데도 마법 없이 싸우는 닥터 스트레인지만큼도 못하다.] 그나마 변호를 하자면, 작중 아포칼립스는 궁극적으로 찰스의 능력을 뺏는 걸 '''제1의 우선순위'''로 정하고 텔레파시를 통해 찰스를 몰아붙이는 중이었다. 그래서인지 현실에서 본인에게 공격 중인 매그니토 일행에겐 적극적으로 나가진 못하고 귀찮은 듯 수비적으로 나오다 일격을 당한 것이다. 정리해보면 모두가 함께 합동 공격으로 매우 강한 적을 해치운다는 전개는 좋은 전개다. 하지만 그 과정이 영화 내내 묘사된 아포칼립스의 강함에 비해 너무 빠르고 순식간에 진행되어 가혹해 보일 정도다. 더욱이 아포칼립스는 앞에서 모든 뮤턴트 들의 하나님같은 존재이자 인류전체 쯤은 상대 할 수 있는 강자로 설명해놓고 갑자기 그냥 진이 아포칼립스보다보다 더더욱 강력해져서 아무런 전개도 없이 개쳐발라 버리는 클라이맥스는 정말이지 억지스럽기 짝이없다. 지금껏 많은 히어로 영화가 나왔으나, 현실적으로 묘사하기 힘들만큼 강력한 인물에게는 개연성 있는 시나리오와 연출을 제대로 부여하고 그 끝을 허무하게 끝내지 않는게 일반적 이란것을 생각하면 이번 작품의 파워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출은 뼈아픈 실책이다. * '''부족한 내러티브와 팬 서비스''' 과거의 작품들을 연상시키는 팬서비스에 관해서도 비판적인 반응이 있는데 무려 10년이 넘도록 이어진 시리즈인만큼 캐릭터를 다루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했으나 이것이 연출력 부족으로 이어져 내용의 흐름과 분량조절에 실패했다. 더러 노골적이기까지 한 장면들 때문에 설명이 필요한 본작의 스토리 진행과 인물의 캐릭터성, 사연 등이 그만큼 부실해진 경향을 보였던 건 사실이다.[* 이에 대해 감독과 각본가의 욕심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견해가 있다.] 이는 골수팬들이 팬서비스에 만족하는 것과 별개로 영화의 완성도에 실망하는 이유와도 연결된다. 그런데 국내 평론가들은 이러한 팬서비스 장면에 높은 평가를 주면서 관객과 완전히 엇갈리는 평점 결과가 나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